대구 북구청, 동변교 하부 디지털 영상조명 설치완료 영상 작품 및 시정홍보 가능해져
대구 북구의 교량 밑 버려진 공간들이 특색 있는 야간 경관 명소로 재탄생하고 있다.
북구는 동변교 하부 디지털 영상조명 설치 사업을 이달 중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변동 주민간담회를 통해 시작됐다. 동변교 하부 벽면을 활용해 야간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경관성과 공공성을 함께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북구는 멀티동기화 특허 기술을 가진 디지털 영상송출 시스템(무비젝터)을 지역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교량 하부에 설치된 디지털 영상조명은 웹관리 방식을 통한 빔프로젝터 송출 방식으로 운영된다.
문화, 홍보, 셉테드(CPTED) 등 다양한 콘텐츠를 현장이 아닌 중앙통제시스템을 통해 송출 및 제어할 수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을 테마로 한 아름다운 디지털 영상작품을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또 2개의 장치에서 송출되는 영상을 하나의 이미지로 보이도록 하는 멀티비전 방식을 통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재해 안전에 대한 콘텐츠를 가미해 대구시 주요 시정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고 북구는 자평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앞으로도 공간 이용 가치가 높은 장소를 새롭게 발굴하고 주민과 소통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공사업을 확대 및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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